숫자로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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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 회계로 경영을 말한다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07-17

"동아 비즈니스 리뷰"에 연재한 글에 새로운 내용을 보태어 나온 책이다. '숫자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회계 전문가' 입장에서 썼고, 주간지에 연재한 글이니만큼 그 당시의 경제 · 경영 이슈를 되짚어보는 사례 연구가 대부분이다. '철저하게 수치에 의존해 기업의 성과를 기록하고 이를 경영에 응용하는 것'은 좋지만, 숫자라는 것에 얼마나 무시무시한 함정이 숨겨져 있는지도 알 수 있다. 활자나 숫자에 숨겨 놓은 비밀은 아무나 쉽게 알 수 없는 것이니까.

전공자가 아니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글이라는데, 그런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2008년 멜라민 파동 당시를 되돌아보며 기업이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것이 옳은 것인지, 미국에서는 '부정적 뉴스'를 더 많이 공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설명한 것처럼 쉬운 사례도 있다. '시가평가제도'가 금융위기의 주범이라는 불만에 대한 필자의 의견, 성과평가와 적정보상, 스톡옵션에 대한 합리적 판단("카드를 만든 후 그냥 잘라버리라"는 은행 직원의 말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다), 보물선 금괴 탐사 인양 소식에 폭등한 동아건설의 주식 사례들도 이해하기 쉬운 것들이다. 반면 2007년 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 시 일어난 교환사채 발행이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당시 재무제표에 부채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풋옵션'은 좀 골치아픈 일일 수 있다.

Posted by marian

2010/06/20 19:32 2010/06/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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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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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임진평 지음 | 위즈덤피플 | 2008-03-15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 본 몇 안되는 드라마 중 하나가 이나영과 김민준이 출연한 "아일랜드"다. 그 낯설고 어색한 기억 때문에 이 책을 집어 들었긴한데, 물론 이 책은 드라마와는 아무 상관 없는 '아일랜드 여행기'다. 이 책의 저자는 같은 제목의 음악 다큐멘터리로 꽤 유명한 모양인데, 그 다큐멘터리로 말하자면, '두 번째 달'(퓨전 에스닉 밴드 이름이다)의 아이리시 프로젝트 밴드 '바드'가 아일랜드의 주요 도시들을 다니며 거리 연주를 하는 음악 여행을 따라가며 남긴 기록이다. 아일랜드는 "더블린 사람들"의 제임스 조이스를 비롯하여 오스카 와일드, 사무엘 베케트, 조지 버나드 쇼, W. B 예이츠 등의 작가들과 영화 "원스"로 알려진 나라다. '론리 플래닛'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여행자들에게) 친절한 나라’라는 건 잘 알려지지 않은 얘기고.  

이 책을 쓴 여행자와 그 무리들은 아일랜드의 공기를 마시며,
길거리 연주자인 버스커(busker)들이 아이리시 전통 음악, 헤비메탈,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친절한 그들과 공감대를 갖는다. 여유롭고 따뜻하고 자유로운 기운이 물씬 풍기는, 그런 책이다.

Posted by marian

2010/06/20 19:30 2010/06/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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